견적 받을 때 싸게 받는 꿀팁
포장이사의 비용은 주로 견적을 받을 때 결정됩니다.
보통 비교견적 사이트에 문의를 넣으면 2군데에서부터 많으면 3군데에서 전화가 옵니다. 이후에는 일정을 잡고 견적을 받아보러 집에 방문하는 분이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들은 이사짐을 체크하고 견적서를 작성한 후 전달해줍니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 대략적인 이사비용이 결정됩니다.
① 집은 반드시 치울 것
포장이사 견적을 보러 오는 분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견적을 내릴 때, 시선으로도 확인하기 때문에 집이 어지러워 보이면 짐이 더 많아 보이고, 패커의 인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실제로 계약한 업체에서 견적을 내려주신 분이 왔을 때, 일부러 집 정리를 하고, 계절용품은 창고에 박스로 정리하여 넣어두었습니다. 그 결과로 해당 업체는 다른 곳보다 패커 한 명을 빼고, 차량 톤수도 1톤 줄여주었습니다.
② 버리는 짐은 견적 보러올 때 말하기
안쓰는 가구나 가전제품(특히 냉장고와 같이 부피가 큰 물품)의 경우 이사할 때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사 견적을 받으러 오는 분께 이를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버리는 물품은 패커와 차량 톤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피가 큰 전자제품을 사다리차로 내리고 구루마로 끌고 아파트 지정 폐기물 장소에 내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포장이사 업체에서는 이를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버릴 물품은 모두 포장이사 업체가 처리하므로 차량 톤수나 인건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버릴 물품은 모두 업체에 맡기고 가시면 됩니다.
③ 메이커 쓸 필요 없음
TV나 라디오 광고를 하는 유명 이사업체의 경우 20~30% 정도 더 비쌉니다. 이는 광고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메이커 업체든 비메이커 업체든 대부분의 이사업체에서는 오야(매니저) 1명만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외국인입니다. 특히, 이사짐센터의 경우 대부분 중앙아시아 분들이 일합니다(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또한,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우즈베키스탄 분들이 미국인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들은 헤비한 일들을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파손 손해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문제 발생 시 보험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사한 업체를 예로 들면, 이사짐센터의 비용 차이가 크지만 작업 퀄리티는 비슷합니다. 140만원을 주고 이사한 업체는 듣보잡 업체였지만 개별 소파포장, 전자기기 포장, 에어캡 포장 등을 포함하여 이사 집안의 모든 물품을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식품은 아이스박스에, 유리그릇은 에어캡으로 포장하여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집주인은 귀중품만 챙기고 쓰레기봉투 몇 장만 준비하면 되었으며, 이는 포장이사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④ 견적은 최대한 많이 받을 것
저는 이번에 포장이사를 하면서 거의 7~8군데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사견적 사이트에서는 2개~3개의 견적을 제공해 주는데, 이번에는 4개 정도의 사이트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8개 업체의 직원분들이 방문하여 직접 견적을 내주셨습니다.
제가 실제 견적받은 사이트
이사비용의 숨은 비용 사다리차 & 에어컨 설치
제가 받은 포장이사 견적서를 예로 들어 말씀드리면, 사다리차 이용 비용으로는 총 46만원(각각 23만원)에 추가로 에어컨 설치 및 냉매 충전을 위해 5미터 기준으로 30만원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에어컨의 동관을 몇 미터 더 추가하여 총 40만원을 지출하게 되어, 사실상 에어컨 이전 설치 및 사다리차 비용으로 총 9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사 비용만 140만원인데, 부가적으로 90만원을 더 지출한 셈이 됩니다. 정말 만만치 않은 비용이죠...
따라서 엘리베이터 이사가 가능한 경우, 특히 고층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이사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층의 경우 사다리차 비용만 편도로 30만원을 넘기도 합니다. 왕복으로 총 60만원이 들죠. 이런 경우라면 패커 1~2명을 더 사용하더라도 엘리베이터 이사를 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이사짐센터의 경우 엘리베이터 이사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견적을 받을 때 반드시 견적 나오신 분과 협의를 하고, 견적서에 엘리베이터 이사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만약 추가 비용 발생시, 해당 업체는 제외 필요
이사 비용 중 추가되는 경우는 딱 한 가지입니다. 견적을 받으러 왔을 때, 짐이 갑자기 많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절대 추가 비용은 붙지 않습니다. 견적을 내는 것은 직접 방문하여 견적을 내는데, 따라서 이러한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없던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추가되는 경우나 숨겨져 있던 짐을 꺼내는 등의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포장이사에서는 붙박이 TV(거치형)와 같은 물품들도 추가 비용 없이 이전 및 설치해줍니다.
물동량(특히 인건비)이 이사 비용의 주요 요소입니다. 따라서 견적을 받을 때는 집을 치우고 버리는 짐에 대해 언급하고, 사다리차 비용과 인건비 추가분을 감안하여 엘리베이터 이사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여러 군데 포장이사 견적을 비교하면 최소 30~4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140만원에 이사를 했는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했던 업체(225만원)와는 85만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말이 필요 없죠!
또한, 이사는 최소한 한 달 전에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결정할수록 비용이 낮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사를 잘 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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